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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혈관운동성 비염의 증상

밥을 먹거나 맵고 짠 음식을 먹을 때 주체할 수 없는 콧물이 난 적이 있으신가요? 아니면 갑자기 온도가 변했을 때 별안간 콧물이 쏟아진 적이 있으신가요? 이 콧물은 흔히 알려진 알레르기성 비염과 달리 비알레르기성 요인에 의한 '혈관운동성비염'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혈관운동성 비염은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겪는 질환으로 주로 성인에게서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늘은 혈관운동성 비염의 증상, 원인,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혈관운동성 비염의 특징적인 증상은 알레르기성 비염의 증상과 매우 비슷합니다. 지속적으로 코가 막히거나 막히는 것은 혈관운동성 비염의 일반적인 증상입니다. 양쪽 콧구멍 사이에 번갈아 나타날 수 있으며 특정 환경이나 상황에서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콧물이 흐르는 것도 또 다른 흔한 증상입니다. 특히 환경적 요인에 대한 반응으로 재채기가 자주 발생하는 것도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도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지속적인 기침과 목구멍의 자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혈관 운동성 비염은 완치가 어렵고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심해질 경우 점막이 두꺼워져 비부비동염 등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에서 나타나는 눈이나 코의 가려움, 재채기는 자주 나타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2. 혈관운동성 비염의 원인

혈관운동성 비염이 다른 형태의 비염과 구별되는 점은 알레르기성 또는 감염성 유발 요인이 없다는 것입니다. 꽃가루나 먼지 진드기와 같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 대신에 혈관 운동성 비염은 환경적 요인, 온도와 습도의 변화, 호르몬 변동, 특정 약물에 의해 비강 조직의 혈류 및 신경 민감도 변화가 유발되어 발생합니다. 혈관운동성 비염은 온도, 습도 변화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에 의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코 안쪽 점막의 점액을 분비하는 신경이 있는데 거기에 콜린성 자극이 증가되어 있거나 원래는 무해한 자극에 대해 과하게 반응하는 신경세포가 있어서 혈관 운동성 비염이 발생합니다. 그러면서 콧 속 혈관이 확장되고 점액 분비가 늘어나서 코막힘이나 콧물이 유발됩니다. 강한 냄새, 연기, 오염과 같은 자극제에 노출되면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실내에서 실외로 나가거나 갑자기 에어컨 바람을 맞을 때 그 온도 변화가 자극이 되어서 재채기, 콧물이 나오는 것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성의 경우 호르몬 변화는 혈관운동성 비염의 발생과 중증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임신이나 폐경기 동안 증상이 악화되는 것이 흔합니다. 혈압약이나 비강 스프레이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혈관운동성 비염을 진단할 때 환자의 기존 약물 치료 내역을 검토합니다.

 

3. 혈관운동성 비염의 관리 및 치료법

혈관운동성 비염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생활 방식과 환경을 조절하고 증상에 따라 약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일단 환경 유발 요인에 대한 노출을 식별하고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한 냄새를 피하고, 실내 습도를 조절하고, 연기나 오염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것이 포함됩니다.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콧물이 쏟아지는 사람이라면 맵고 뜨거운 음식의 섭취를 피하는 것도 혈관운동성 비염의 관리 방법입니다. 식염수로 비강을 헹구면 자극 물질을 제거하고 염증을 줄여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혈관운동성 비염이 알레르기로 인해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질환이 있는 일부 사람들은 로라타딘이나 세티리진과 같은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면 증상이 완화됩니다. 이 약물은 재채기, 콧물과 같은 증상을 완화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슈도에페드린과 같은 경구 충혈 완화제가 코 충혈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그러나 이 약물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다른 약물과 잠재적인 상호 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사용해야 합니다. 캡사이신이 포함된 비강 스프레이는 비강 신경을 둔감하게 하여 충혈 및 후비루와 같은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플루티카손, 모메타손이 포함된 비강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스프레이는 비강의 염증을 줄여 증상을 관리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활 방식의 변화나 다른 치료법이 증상 완화에 충분하지 않을 때 사용됩니다. 약물치료가 효과적이지 않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적인 치료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혈관운동성 비염은 알레르기성 비염만큼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질환을 겪는 사람들에게는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귀찮은 질환으로 여겨집니다. 혈관운동성 비염이 의심되거나 증상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의료진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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