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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하게 되면 호르몬의 변동이 생기면서 몸의 크고 작은 변화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처음 엄마가 되는 사람은 그 변화가 어색하고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중 임신 초기라고 불리는 첫 3개월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입덧

입덧은 임신 중에 경험하는 가장 흔하고 불편한 증상 중 하나로 메스꺼움, 울렁거림, 구토를 유발합니다. 일반적으로 임신 초기에 발생하지만 임신 기간 내내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지만 하루 중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입덧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지만, 임신 중에 발생하는 호르몬 변화, 특히 인간 융모막 성선 자극 호르몬과 에스트로겐의 급격한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향상된 후각 및 민감한 구역 반사와 같은 요인도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음식 냄새만 맡아도 괴로워서 식사를 못하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속이 비어있을 때 울렁거려 반드시 먹어야만 하는 입덧도 있습니다. 입덧은 사람에 따라 증상의 정도가 다른 가벼운 경우에는 가끔 메스꺼움을 느낄 수도 있고, 심한 경우에는 잦은 구토와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고 물을 마시기 어렵다면 차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구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거나, 피를 토하거나 소변이 짙어지는 경우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증상이 심해서 일상생활이 어려울 경우 약물치료를 할 수도 있습니다. 주로 항히스타민제, 비타민제가 포함이 됩니다. 입덧 관리를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스 관리가 필수입니다. 대부분의 여성의 경우 임신 후반기에 접어들면 입덧 증상이 가라앉는 경향이 있습니다.

2. 피로와 졸음

임신의 초기 징후 중 하나는 압도적인 피로감입니다. 평소보다 더 자주 휴식을 취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피곤함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시시때때로 잠이 쏟아져서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급격한 호르몬 변화, 혈액량 증가, 초기 태아 발달 요구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필요할 때 주저하지 말고 짧은 낮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해야 하며,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고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철분 수치가 낮으면 피로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필요할 경우 철분 보충제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밤에 숙면을 취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습니다. 배뇨 증가로 화장실에 자주 방문하고, 호르몬 변동, 신체의 불편함이 생겨 수면 패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임신 첫 3개월 동안 생생한 꿈을 자주 꾸게 됩니다. 이 또한 호르몬 변동 때문에 일어나는 증상입니다. 왼쪽으로 돌아누워 자면 편안하게 수면을 취할 수 있고 자기 전에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따뜻한 물을 마시면 수면 장애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3. 아랫배 불편감

임신 초기에는 아랫배가 당기거나 묵직한 느낌이 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때로는 아랫배를 바늘로 콕콕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제일 빈번한 요인은 아기가 자라기 위해 자궁이 점점 커지면서 자궁 주변의 근육이나 인대를 누르기 때문입니다. 또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착상통이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착상통은 피가 비치는 착상혈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착상혈은 선홍색이나 어두운 갈색을 띠는 경우가 많으며 양은 팬티에 묻어 나올 정도로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자궁이 커지는 과정에서 방광이 자주 압박되어 소변이 자주 마렵게 되는데 이때 임신성 방광염이 유발될 수도 있습니다. 임신성 방광염은 세균이 방광에 침입해 발생하는데 임신 중 커진 자궁과 호르몬으로 인해서 요관 내 소변 흐름이 느려지는 것이 원인이 됩니다. 방광염이 생겼을 경우에는 하루라도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더 큰 병으로 진행을 막는 방법입니다. 배가 당기거나 콕콕 찌르는 통증이 나타나면 휴식을 취하면서 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쉬어야 하는데 쉬지 못할 경우 배뭉침이 생기거나 배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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