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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열이 날 때 대처 방법

야옹이에셋 2023. 11. 10. 15:19

1. 아이들에게 열이 나는 원인

전문가마다 견해가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발열은 직장 온도가 38°C이상인 것을 말합니다. 어린아이의 발열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발열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입니다. 소아 발열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바이러스성 및 세균성 감염은 어린이 발열의 주요 원인입니다. 어린아이의 경우에는 백신을 맞지 않은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면역력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처음 어떤 원인균을 접하면 바이러스나 세균에 맞서 싸우기 위해 스스로 몸의 온도를 높이는 방어 기전을 사용합니다. 감염에는 주로 장염, 요로 감염, 폐렴, 중이염 등이 있습니다. 위와 장의 감염은 로타바이러스와 노로바이러스가 흔한 원인이며, 발열, 설사,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두, 홍역, 볼거리 등에 걸려도 열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 후에 때때로 미열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이는 신체의 면역 체계가 백신에 반응하기 때문에 정상적이고 예상되는 반응이며, 신체가 표적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구축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백신 때문에 생기는 열은 일시적입니다. 발열이 너무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 해열제를 투여해도 그 빈도나 지속시간이 오래갈 경우 다른 기저질환이 있는지를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종양이나 탈수 같은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그 빈도는 감염성 원인에 비해 낮습니다. 

2. 열이 날 때 집에서 대처할 수 있는 방법

어린이의 발열은 부모를 걱정하고 당혹스럽게 만드는 흔한 일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이가 열이 난다고 해서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집에서 간단한 처치를 통해 아이의 발열과 건강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먼저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물, 경구용 수분 보충제, 전해질 음료 등을 아이가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 자녀가 휴식을 취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여 감염에 싸울 수 있는 면역을 올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과 같은 해열제는 열을 낮춰줍니다. 열이 난다고 바로 먹이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쳐지는 경향이 없으면 38도까지는 지켜보는 것이 아이의 면역력이 올릴 수 있는 길입니다. 만약 열성 경련 이력이 있거나 축축 쳐진다면 37.5도 - 38도에서 해열제를 복용하면 됩니다. 동일한 계열의 해열제는 적어도 4시간 간격을 두고 먹이는 것이 안전하며 복용량은 아이의 몸무게와 나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약의 인서트 페이퍼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이의 이마나 몸에 물을 적신 천을 대면 발열로 인한 불편함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차가운 수건으로 닦으면 피부 혈관이 수축하여 오히려 체온이 올라갈 수 있고 피부와 몸속 온도차가 커져 아이가 힘들어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미지근한 물로 반복해서 닦아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열 때문에 아이가 입맛이 떨어지거나 토를 한다면 부드러운 음식을 조금씩 자주 먹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3. 만약 열성 경련이 나타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5세 미만의 어린이의 경우 발열과 동시에 눈이 뒤집히고 몸을 떠는 발작이 같이 나타나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이런 일시적인 발작을 열성경련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열이 갑자기 오르는 시점에 발생합니다. 건강한 아이라고 하더라도 어릴 때는 뇌의 발달이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2-5%의 어린이가 열성경련을 경험하고 부모나 형제가 열성경련을 경험한 경우가 있다면 발생확률이 증가합니다. 열성경련은 보통 일시적이고 하루이틀 안에 진정되고 후유증도 없기 때문에 열만 잘 내려준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경련이 지속되는 시간이 길거나 반복될 경우에는 뇌전증 같은 다른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뇌파검사나 뇌 MRI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열성 경련이 발생했다면 부모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열성 경련은 일시적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대처해야 합니다. 질식을 방지하기 위해 아이를 옆으로 눕혀 놓고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주변의 위험하거나 딱딱한 물체는 다 치워야 합니다. 열을 빠르게 떨어뜨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해열제를 투여해야 하고 수분 유지를 해주어야 합니다. 발작이 지속되는 동안은 발작이 지속되는 시간, 반복되는지 여부등을 체크해서 기록해 두고 발작이 끝나고 나면 응급실이나 병원에 방문해서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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